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방역비 23억3000만원 투입

【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와 연천까지 확산관련, 도 예비비 23억3000만원을 긴급 확보해 차단방역에 투입한다 고 18일 밝혔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되는 예비비는 시·군 거점소독장소·통제초소 설치 및 운영 강화에 18억6200만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제검사 및 농가 소독약품 3억9000만원, 군인·경찰·소방 등 협조기관에 필요한 방역물품 7800만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 도지사 주재 긴급방역 추진상황 점검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추가 설치·운영을 기존 11개소에서 29개소로 늘리고, 양돈농가 전면 모임금지, 모든 양돈농가와 주요도로에 대해 매일 일제 소독 등 차별화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웠다.

박재복 강원도 농정국장은 “향후 일주일이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최대고비 이며,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e-mail]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