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란제리 편집샵 ‘엘라코닉’, 인기 유튜버 이사배와 협업 제품 내놔

      2019.09.19 10:27   수정 : 2019.09.19 10:27기사원문
‘유튜브 스타’ 이사배가 신세계의 란제리 디자이너로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이사배와 컬래버레이션 한 란제리 및 라운지 웨어 신제품을 선보인다.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인 이사배가 직접 선택한 컬러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레트로 팝’ 컬렉션은 20일부터 엘라코닉 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 엘라코닉이 스타와 협업해 제품을 만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콜렉션은 전 디자인이 몸을 조이지 않는 노 와이어 브라렛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사배가 엘라코닉 제품을 직접 구입해서 착용한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편안함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상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엘라코닉의 란제리 PB ‘언컷’은 올해 상반기 인기 인플루언서와 진행한 마케팅을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매출까지 크게 늘었다. 올해 3월 유튜버 이사배의 유튜브에 노출된 언컷의 프렌치 플라워 속옷 세트는 방송 직후 3일 만에 초도 물량 1000개가 완판됐다. 조회 수 47만건에 달하는 해당 영상 노출 이후 ‘사배 브라’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이슈가 됐다.

패셔니스타 변정수의 유튜브 채널에도 언컷의 제품이 등장했다. 변정수가 패션쇼 행사에서 입었던 제품들을 소개한 해당 영상은 3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변정수가 직접 알려주는 속옷 스타일링 팁도 화제가 됐다. 영상에 나온 주력 상품 역시 판매율이 급증했다.

지난 5월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는 ‘인생 브라 찾기’라는 이름으로 10분짜리 콘텐츠가 올라왔다.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PB 브랜드 ‘언컷’ 직원들과 함께 한 이 방송에서 한씨는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동시에 직접 입어보고 또 구매까지 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만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유통업계에서도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인플루언서와의 제품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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