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세종로공원에 천막 재설치…철거 실랑이 2명 연행
2019.09.19 14:52
수정 : 2019.09.19 14:59기사원문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우리공화당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로 소공원에 설치한 천막이 철거됐다가 1시간여 만에 다시 설치됐다.
19일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 중부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소공원에 설치된 우리공화당의 천막을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나온 시 직원 등과 우리공화당 당원 측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우리공화당 당원 1명과 이를 촬영하던 유튜버 1명이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연행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은 현재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으며 유튜버 1명은 아직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공화당은 세종로 소공원에 전날 오후 천막을 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시 측은 불법 시설물로 판단해 이날 오전 철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은 천막이 철거된 지 1시간여 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천막을 친 것이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편의상 짐 보관을 위해 잠시 세종로 소공원에 2개 동의 천막을 친 것"이라며 "원칙은 광화문광장에 천막당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