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가시렁차’ 시흥갯골생태공원 전시

      2019.09.20 11:27   수정 : 2019.09.20 11:27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옛 소래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던 ‘가시렁차’가 19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 등장했다. 시흥 30년 제모습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가시렁차 재현이 결국 열매를 맺었다.

이날 재현 전시는 지역사회단체, 옛 염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 중인 소금창고 앞에서 진행됐다.



가시렁차는 ㈜성담 소유로 1996년 폐염까지 옛 소래염전에서 운용되다 시흥 솔트베이 골프클럽이 보관해 왔다. 국내에 남아있는 마지막 소금 운반차다.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새오름포럼 등 지역사회단체와 성담, 시흥시는 옛 염전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재현 전시사업을 추진해 왔다.



성담 관계자는 “가시렁차는 시흥의 중요한 향토문화유산이기에 공개전시 요청에 흔쾌히 동참했으며, 이번 전시가 시흥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담은 시흥 향토기업으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흥시는 가시렁차 전시뿐만 아니라 염전의 가치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과 운영해 향토문화에 대한 시민 자긍심을 일깨우고 시흥 옛 염전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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