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혁신적 스마트시티 기술, 도시의 많은 문제 해결"
2019.09.20 11:50
수정 : 2019.09.20 11: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람에게 가치를 두는 혁신적인 기술로 서울을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2019 서울국제경제자문단'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가의 마음을 가지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서울이 이런 혁신적인 정책들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전 세계를 이끌어 가는 IT 기술과 우수한 인재가 있는 곳으로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스마트시티를 통해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과 기업들에 새로운 가치와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 시내 5만여 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의 활용과 대표적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시의 교통정보 시스템 토피스를 언급했다. 그는 "서울 전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위치와 이동시간 버스와 지하철의 실시간 대기 시간 정도를 제공한다"며 "시민들은 이 정보로 목적지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버추얼 서울, 엠보팅, 민주주의 서울, 디지털 시장실 등 서울이 만든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들을 참가자들에게 소개 했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 자문기구다. 에스켈그룹, 수에즈, 레드닷, 포브스, 지멘스, 브룩필드, 아우디, 요즈마, MIT, 필립스옥션 등 세계 유수기업 대표와 석학 27명과 자문역 2명이 활동 중이다.
18회를 맞이하는 이 기구는 첫 여성 의장을 맡게 된 마조리 양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제시카 탄 핑안그룹 공동 CEO, 다니엘라 러스 MIT 인공지능연구소장 등 여성 위원이 새롭게 영입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