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 김영식 이커머스팀장 "배송 옵션 다양화 해 전세계 충성고객들 사로잡았죠"
2019.09.20 17:16
수정 : 2019.09.20 17:16기사원문
20일 서울 염리동 DHL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김영식 이커머스팀장(사진)의 말이다.
김 팀장은 "DHL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배송 옵션을 선택하도록 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쇼핑몰 사이트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 매출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2017년부터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인 '온 디맨드 딜리버리'를 전 세계 160개국에서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를 통해 각 나라 수취인은 배송일정 및 주소 변경, DHL서비스포인트, 무인보관함 수령 등 6가지 배송옵션을 수취인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편의점, 주유소 등 소비자가 물건을 받는 접점지역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DHL코리아는 역직구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판단했다.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4431억원(49.6%) 증가한 1조336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이 1조원이 넘고 일본, 아세안 국가 순이다. 상품별로 화장품 1조963억원, 의류패션 1435억원, 음반·비디오 234억원 순이다.
DHL코리아는 국내 판매자가 DHL과 배송 파트너를 맺을 때 역직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고 말한다. 현재 에뛰드하우스, 지마켓글로벌, 스타일코리안 등이 고객사다.
김 팀장은 "DHL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 셀러는 사이트에 소비자 신뢰성이 높은 DHL 배송을 홍보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DHL 컨설팅도 강점이다. DHL은 판매자 쇼핑몰 사이트에 유입되는 트래픽 분석을 한다. '브라질 트래픽이 많으니 포르투갈어 번역을 사이트에 추가하라'는 등 컨설팅을 한다"며 "국가별 통관규정이 까다롭지만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품목 통관사항을 고객에게 안내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배송 경쟁력이 역직구 사이트 매출증대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빠른 배송과 배송조회가 가능한 DHL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고 봤다. 한국에만 전용기 4대를 갖춰 연휴를 앞두고 물류대란이 일어도 차질 없이 배송할 수 있다.
그는 "K팝 기념품 등은 소비자가 돈을 더 내서라도 빠르게 받고 싶은 상품이다. 주요 글로벌 도시에 일일배송이 가능하다. 배송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어 소비자는 안심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배송서비스로 역직구 시장 물류시장에서 판매자와 함께 윈윈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