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은 이미 '시한폭탄'..안고 있으면 같이 몰락할 뿐"
2019.09.21 14:26
수정 : 2019.09.21 14:26기사원문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국이 침몰하면 문 정권도 몰락한다고 생각하며 지켜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곧 대정부 질의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입만 열면 일하자고 말하는 집권여당이 정작 국민이 요구하는 조국 국감 증인 채택은 반대하고, 민주당 이중대가 요구하는 증인만 적극 수용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지지율 추락을 보면서도 민심을 모르고 아직도 조국지키기에 올인하고 있으니 한심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먼저 이번 대정부 질의와 국감을 통해서 조국일가의 불법과 비리 그리고 조국 장관의 위선과 거짓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규명할 것"이라며 "조국 국감은 국민의 요구이며 국회의 사명이다. 인사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을 이번에는 반드시 출석하도록 해서 국민적 의혹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조국사퇴 및 의혹규명 요구는 이미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 정의와 불의, 양심과 비양심, 공정과 편법, 정직과 위선의 싸움이 되었다"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끝까지 불의, 비양심, 편법, 위선의 자리에 서서 국민과 싸울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활성화라고 내놓는 정책마다 시장에서는 규제활성화라고 비판한다. 국민은 ‘제발 당신들은 일하지 마라, 손만 대면 경제와 민생이 망가진다'고 한다"며 "정작 해야 할 일은 안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만 하고 있다. 대정부 질의에서 문 정부가 쓸데없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낱낱이 지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없는 죄 만들지 말고 있는 죄 덮지 마라. 그리고 제1야당 꼬투리 잡을 시간에 자기반성이나 하고 변화되는 민심의 온도를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