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단독·상업 93.6%, 매매가 올라

      2019.09.22 14:15   수정 : 2019.09.22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대부분의 매매가가 상승했다. 연평균 수익률도 1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건물 실거래가 플랫폼 밸류맵은 올해 1~8월 실거래가 신고된 단독·다가구 주택 및 업무상업시설 중 2014년~2018년 사이 실거래가 신고 내역이 있는 950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93.6%에 달하는 889건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유기간이 늘어날수록 매매가격이 상승한 물건의 건수도 증가했다. 매입 후 1년 이내 매각된 물건은 약 84%가 가격이 상승했고 15.9%가 하락했다.
반면 보유기간이 4년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 가격이 상승된 비율은 98.6%, 하락한 물건은 1.4%로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물건의 매매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상승률은 보유기간 1년 미만이 14.6%, 1년~2년 사이가 10.8%, 2년~3년이 12.2%, 3년~4년 사이가 11.3%, 4년~5년 사이가 13.4%로 보유기간이 증가할수록 상승률도 증가했다. 2년 미만 보유시 양도세율이 높은 만큼 세후 보유기간 별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매매가 상승률과 하락률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1년 이내(12개월 미만) 보유 물건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64건(42.4%)이 10% 미만의 차익을 거뒀다.
50% 이상 고수익을 낸 물건은 11건으로 7.3%에 불과했다. 반면 48개월~60개월 보유한 물건의 경우 100% 이상 매매차익이 난 사례가 27건으로 19.1%에 달했으며 50%~100%미만 구간 물건도 48건(34.0%)에 달해 50% 이상 매각 차익이 난 물건이 절반을 넘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 팀장은 "수익률 구간별로 사례를 찾아보면 매매가 상승률 100%를 넘긴 물건들은 대부분 매입 후 신축 및 대수선 등의 개발 행위가 수반됐다"며 "50% 이상의 물건들의 경우 재개발 소액 물건이 많이 분포되고 있는 등 부동산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 모델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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