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2경인선 은계역 강력 추진”
2019.09.25 10:52
수정 : 2019.09.25 11:39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25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제2경인선 복선전철 변경노선 공동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제2경인선의 (가칭)은계역 설치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허종식 인천부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2경인선 전철사업은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의 대중교통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청학역(수인선)에서 신연수역(인천1호선), 서창2지구,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거쳐 광명 노온사 차량기지에 이르는 18.5km구간을 신설하고, 이후 노량진까지 35.2km를 운행하는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중 40%에 가까운 약 7km가 시흥지역을 경유하는데다 특히 기존 은행동 주거지와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를 통과하지만, 이 지역 정차역이 제외된 상태로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 중에 있다.
이에 시흥시는 대야·신천·은행권 시민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가칭)은계역을 사업내용에 반영하고자 관련 타당성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시, 경기도 등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왔다.
이날 시흥시-인천시-부천시는 제2경인선 건설 목적과 취지에 따라 ‘대중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변경 노선 추진에 합의하고, 원활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날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변경 노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흥시 은행동 유관단체장 10여명은 ‘제2경인선에 은행동 지역 정차역 반영 및 조기 추진을 위한 청원서’를 경기도에 제출하며 변경 노선 추진에 대한 지역주민 염원을 전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