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IBK 퍼스트 랩' 출범
2019.09.25 17:19
수정 : 2019.09.25 17:19기사원문
IBK기업은행은 25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인 'IBK 퍼스트 랩(1st Lab)' 출범식을 가졌다.
IBK 퍼스트 랩은 핀테크 기업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IBK형(形) 혁신 테스트베드다.
기업은행은 IBK파이낸스타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사무공간과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첫 참여기업으로는 탱커펀드(AI 부동산 시세 산정), 인포소닉(음파 이용 간편송금/인증), 한패스(외화 환전업무), KT X 벨소프트(KT기가체인 기반 무인예약환전서비스) 등 16개 핀테크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핀테크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오는 2020년~2022년까지 핀테크 기업에 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고, 금리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500억원의 직・간접투자도 실시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스케일업'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도진 은행장은 "IBK 퍼스트 랩 참여기업에게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면서 "금융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지정대리인 제도 등에도 적극 동참해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혁신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