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119, 동네고양이 급식소 공동구매 시작

      2019.09.26 13:26   수정 : 2019.09.26 13:26기사원문

동물구조119는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네고양이에게 당당하게 밥주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춥거나, 덥거나, 몸이 아무리 고단하고 힘들어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길위의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캣맘’ ‘캣대디’라고 부른다.

이렇게 동네고양이를 돌보는 분들은 크고 작은 갈등에 휘말린 경험들이 있다.

심지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막말과 협박을 당하기도 하고, 그릇 훼손을 당하고 심하면 돌보는 고양이가 학대당하는 일까지 생긴다.


동네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가 불법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동물구조119는 ‘당당하게 밥주자’ 라는 기치로 우리동네 고양이급식소 공동구매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 ‘이제 당당하게 밥주자’ 라는 기치로, 급식소 지붕에 동물구조119 로고가 새겨진 안내 문구가 포함된 길고양이 급식소를 제작 배포한다”며 “동물구조119 급식소가 간절하신 분들께 힘이 되길 기원합니다.
”라며 1차 공동구매는 100개를 목표로 급식소 제작 업체와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을 최소화 하기위해 급식소 주변을 청소, 중성화 수술 등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시민 8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성화를 해서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88%,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성화를 하고 먹이를 주는 곳을 청결하게 하면 먹이 주는 것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86%로 나타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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