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ID 개발 착수

      2019.09.26 13:52   수정 : 2019.09.26 13:52기사원문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ID’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대학 제증명 발급 서비스 분야 선두기업인 아이앤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는 것.


26일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이하 에이치닥)는 아이앤텍과 블록체인 기반 학위증명 발급 솔루션 구축사업 전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이데이터(MyData)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에 착수한 ‘자기주권 신원인증 서비스(셀프소버린 아이덴티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분산저장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해당 신원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대학(원) 신원증명을 비롯해 관련 증명서들을 선택적으로 발급, 제출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산재하는 신용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관리 또는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사는 해당 서비스에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해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보안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당사업 모두에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연계돼 신원증명 데이터와 증명서 생성, 유통 등 각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금융, 의료, 공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신원인증이 가능토록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는 “아이앤텍은 국내 제증명발급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무인증명발급기, 증명통합시스템개발, 인터넷증명서비스, 전자증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200여 개 학교와 기관에 서비스 중이다”며 “약 20년 간 다져온 아이앤텍의 노하우와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 DID 솔루션은 연내 30개 대학에 시범 적용 후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는 “마이데이터와 같이 데이터를 취급하는 모든 사업에 있어 데이터 무결성과 확고한 보안성의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에이치닥은 이번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ID(DID) 솔루션 사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의 일상적사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더 많은 상용화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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