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걸어둔 그림이 78억짜리 명화?.. 정체 알고보니
2019.09.28 10:29
수정 : 2019.09.28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 편집자주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런 놀라운 발견이?
부엌에 방치해둔 그림이 알고 보니 78억의 가치를 가진 '명화' 였다면?
24일(현지시간) BBC 등은 프랑스 콩피에뉴의 한 가정집에서 르네상스 초기 대가인 지오바니 치마부에의 그림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집주인인 90대 여성은 이 그림을 그저 오래된 성화로만 생각하고 부엌에 걸어뒀습니다.
지난 6월, 집을 팔기로 결정한 집주인은 경매인을 불러 가구와 장식품 등의 감정을 부탁했습니다.
경매인에 눈에 들어온 것은 부엌 한 켠에 걸린 그림이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그림임을 직감한 경매인은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고, 놀라운 대답을 듣게 됐습니다.
이 그림이 이탈리아의 유명 화가 치마부에가 1280년경 그린 작품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조롱받는 예수' 연작 중 하나로 밝혀진 이 그림의 경매가는 650만달러(약 78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세상에 이런 귀여운 이륙지연이?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아기 고슴도치 때문에 비행기의 이륙이 지연되는 귀여운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스토노웨이에서 하일랜드 인버네스로 향하려던 여객기가 이륙 도중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조종사가 활주로를 지나가는 새끼 고슴도치를 목격하고 비행기를 급히 멈춘 것입니다.
아기 고슴도치가 길을 안전히 건너가는데는 2분 정도가 소요됐다고 하네요.
항공사 책임자 닐 휴즈는 "우리 여객기는 스코틀랜드 지역 곳곳을 누빈다. 야생동물을 볼 기회가 꽤 많다"면서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승객은 트위터를 통해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갑자기 멈췄다. 기장이 방송을 통해 아기 고슴도치가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세상에 이런 황당한 지각이?
예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신랑 때문에 결혼식이 엉망이 됐습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이날 1시간이 지나도록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신랑 때문에 신부와 하객들은 마음을 졸였습니다.
알고보니 신랑 장모씨는 고장난 호텔 엘리베이터에 갇혀 꼼짝달싹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신부대기실로 가던 도중 엘리베이터에 갇힌 장씨는 비상통화 시도 등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장씨는 호텔로부터 2000위안(약 33만원)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자신과 하객들이 겪은 불편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부가 얼마나 걱정했을지 상상도 안 된다", "신랑이 영화처럼 자신을 떠났을 것이라 생각했을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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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