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버팀목 대출, 온라인서도 된다

      2019.09.29 16:47   수정 : 2019.09.29 18:11기사원문
무주택 서민들이 디딤돌(주택 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을 받기가 한결 간편해진다. 대출 신청부터 대출심사 종료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1∼2주에서 약 5영업일로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주택 구입·전세 비용을 지원하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에 '기금e든든'이라는 이름의 비대면 온라인 대출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기금e든든 서비스는 이달 중 인터넷, 다음 달 중 모바일에서 시작된다. 대출 희망자는 온라인에서 신청한 뒤 대출 약정 단계에서 한 번만 은행에 들르면 된다. 지금까지는 대출 신청과 서류 제출, 대출 약정을 위해 세 차례나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현재는 대출을 위해 개인이 직접 소득증빙 등 대출에 필요한 10여가지 서류를 발급받아 은행에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대출 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서류를 온라인상에서 일괄 수집해 활용할 수 있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온라인 대출서비스로 은행에 들를 시간이 없는 서민들의 대출이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이 편리하게 주택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 디딤돌·버팀목 대출 심사기준에 자산요건도 추가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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