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화물운송도 오전시간대 집중
2019.10.01 10:23
수정 : 2019.10.01 10:23기사원문
로지스팟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년간 10만 여대의 화물운송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차 요청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화물 운송비의 변화와 운송비를 최대 18%까지 줄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기업들의 퇴근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주로 오전에 배차요청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요청된 오더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당일 도착을 위해 오후에 배차 요청을 하거나 늦은 시간에 대형 차량에게 배차 요청을 할 경우 차량 수급이 점점 어려워져 운송비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거리, 같은 톤 수의 차량이라고 해도 하차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오후 중 어떤 시간에 배차요청을 하느냐에 따라 운송비 차이는 최소 6%에서 최대 18%이상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로지스팟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차시간에 따른 적절한 배차요청 시간 선택과 사전 예약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당일 오후 도착이 필요한 화물의 경우 당일 오전, 익일 도착의 경우에는 오후 배차요청을 하면 오후 늦게 배차요청 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배차가 가능하며, 각각의 경우에 전날 혹은 오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배차 요청을 하게 되면 운송비가 최대 상승하는 시간대나 차량종류 선택 등의 경우와 대비해서 최대 18%의 비용을 절감할 수가 있다고 한다.
로지스팟의 박준규 대표는 “화물 운임에 크게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인은 배차요청시간과 차량톤수, 하차시간이다. 각각의 요인을 기준으로 저렴하게 배차요청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서 신청하면, 기업은 화물운송비를 줄이고 화물차량은 운송시간의 공백이 없는 운행을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가 있게 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