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꿈을' 6일까지 제27회 대구 봉산미술제 개최

      2019.10.04 13:36   수정 : 2019.10.04 13:36기사원문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전경. 2019.10.04.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지역 대표 미술 축제인 제27회 봉산미술제가 오는 6일까지 중구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봉산문화협회는 '어린이에게 꿈을'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주간에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

개막식은 4일 오후 봉산문화회관 앞 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영남대학교 국악과 강예림씨의 가야금 연주, 케이팝 댄스팀 '아렌시아' 공연, 중구여성합창단의 무대 등이 준비돼 있다.

봉산문화거리의 화랑 12곳은 국내외 작가 23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초대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가협회 허지안·엄소영 작가는 카페 녹향 등에서 '아트 인 샵(Art in Shop)'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 전문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 작품 경매, 예비 작가들을 위한 공개토론 등도 함께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초등생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엿볼 수 있는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광장에서 펼쳐지는 미술 퍼포먼스, 거리 공방 체험, 길거리 공연 등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봉산문화협회 관계자는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미술제를 통해 봉산문화거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0년대 중반 형성된 봉산문화거리는 화랑, 화방, 표구사 등이 밀집한 장소다.
초창기에는 미술 재료·동양화 판매, 표구 제작이 주로 이뤄졌으며 지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거리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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