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대사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가능성 높아"
2019.10.04 17:15
수정 : 2019.10.04 17:15기사원문
남 대사는 이날 도쿄 미나토구 소재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원전 오염수 방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달 하라다 요시아키 당시 환경상은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해 희석시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밝혀,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를 유력하게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현재 한국과 그 주변국들은 초비상이다. 후쿠시마 인근 해류는 대략 1년 후면 한반도 인근 바다로 흘러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일본산 생선의 안전성 문제가 더욱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하루 170t씩 증가해 지난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TEPCO)은 정화시설에서 오염수를 정화했다며 인체에 미치는 해가 거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