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5일만에 200만 돌파…북미제외 한국 흥행 성적 1위
2019.10.06 14:54
수정 : 2019.10.06 15:53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4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조커'가 누적관객수 200만715명을 기록하며, 지난 2일 개봉 이후 5일만에 20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조커'는 개봉 후 5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실시간 예매율 역시 50%를 유지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조커'는 북미에서 4일(현지시간) 개봉해 39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작 중 오프닝 데이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3일 전야제에서도 역대 10월 최고 기록(1330만 달러)을 세웠고, 주말까지 940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어 역대 10월 오프닝 신기록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월드와이드 오프닝 기록 역시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봉하자마자 관객들이 직접 선정한 'IMDB 역대 최고의 영화 TOP250' 순위 9위에 올랐다.
새로운 조커를 완성한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에 대한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눈빛과 표정, 몸짓, 광적인 웃음소리와 매혹적인 춤사위, 심지어 뼈마디 마디로까지 감정을 전달하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절정의 열연으로 '조커 그 자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호아킨 피닉스는 "그만의 인생과 역사를 가진 독특하고 특별한 조커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전 배우들의 연기를 참고하지 않으려 했다"며 "정말 조커가 된 것 같았다"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토드 필립스 감독은 "관객들 각자가 해석할 여지와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말한 것처럼 영화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처럼 '조커'는 각본, 연기, 연출, 영상, 미술, 음악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압도적인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