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0.25%p 인하, 물가 0.03p 상승"
2019.10.08 10:00
수정 : 2019.10.08 10:00기사원문
8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은은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는 과거의 평균적 경험에 근거한 것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물가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해당 시점의 금융·경제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한 효과가 시차를 두고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 둔화를 일부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반대로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시 물가 상승률은 0.1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한은은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실질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여력 하락 △저축하락에 따른 투자 감소 △국내생산품의 상대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7~8월중 정부의 전기료 누진세를 개편과 관련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7~8월중 0.27%포인트, 연간으로는 0.04%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기료 누진세를 개편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