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1년전보다 27.2% 감소
2019.10.08 12:19
수정 : 2019.10.08 12: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올해 1~8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 1980호로 전년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8일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74% 감소한 마포구였다.
이어 △송파구(67% 감소) △동작구(51.8% 감소) △강북구(51.4% 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영등포구 등 13개 지역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감소했다.
반면 거래량이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성북구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78.8% 증가) △금천구(24% 증가) △중랑구(18.8% 증가) 순이었다. 이 외에 도봉구, 강동구, 종로구, 서초구 등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만 좋은 분위기를 보이기 어렵다"며 "서울의 경우 타 지역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 높은데 이는 수익률이 감소로 이어져 거래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 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라며 "서울 내에서도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