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경북도 협력사업 '굿센스', 주민들에게 인기
2019.10.08 11:40
수정 : 2019.10.08 11:40기사원문
이 사업은 지역의 아동센터와 학교를 연결해 온종일돌봄체계를 구축하고자 2017년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업무협약을 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공모형태로 2년째 지속되고 있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올해 35팀이 선정돼 13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각각 2억원씩 부담해 이들 팀들에게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급식과 간식을 제공받고 다양한 체험학습, 마을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한다.
또 마을벽화 그리기, 뮤지컬과 연극 관람, 바이올린과 우크렐레 등 악기 배우기, 마을 회관 어르신들 앞에서 장기자랑 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문경 점촌중앙초와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선생님, 제가 만든 컵으로 오미자주스 마실 거예요'는 학생들이 가까운 도자기 공방을 찾아가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상주 상영초와 상주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제가 그린 타일이 우리학교 체육관 벽에 붙어있어서 정말 뿌듯해요'는 학생들이 타일에 그림을 그려 학교 체육관에 붙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성초와 의성좋은이웃지역센터는 '선생님, 다음 주에는 무슨 음식 만들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을 위해 초등학교(초등돌봄교실)와 지역아동센터는 서로 자원, 인프라, 돌봄 노하우 등을 공유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이 주민(학부모)과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자 경북교육청과 경북도는 3억원을 들여 지난해 27팀 1100명에게 지원을 했던 것을 올해는 4억원의 예산으로 35팀 1330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김현동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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