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돌봄대란 우려에 교육당국-학비연대 협상중...13일 최종시한
2019.10.08 13:18
수정 : 2019.10.08 13:18기사원문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은 양측은 7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교섭을 시작했다.
아직 양측은 협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 공개를 꺼리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중인 관계로 정확한 교섭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4월 임금교섭이 시작된 이후 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안을 비롯해 △근속수당 월 7천500원 인상 및 상한 폐지 △근속수당 가산급 신설 △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복지비 인상 △9급 공무원 초봉 80% 수준으로 공정임금제 실현 등 6대 요구안을, 교육당국은 임금동결안을 고수해왔다.
학비연대가 지난 7월 3일간 1차 총파업을 벌인 이후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률에 교통비·직종수당을 산입한 0.9% 추가인상안과 직종간 기본급을 차등 인상한다는 내용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이 역시 학비연대는 “500원 인상안”이라며 반발,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오는 13일까지 교섭이 결렬되면 학비연대에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17~18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1시 서울로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18일 전국 시다발적으로 지역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