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나아가는, 우진

      2019.10.08 16:43   수정 : 2019.10.08 18:05기사원문
이성범 우진 회장은 원천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기술 자립에 기여하자고 늘 강조해 왔다. '또 우', '나아갈 진'의 우진(又進)이라는 사명은 '한 발짝 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역량 강화를 통해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가자는 그의 의지가 담겨있는 사명인 셈이다.



이 회장은 1963년 우진계기공업을 설립해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계측기 산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1980년 지금의 우진을 설립해 철강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온용 온도센서를 국산화했다.
당시 고온용 온도센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 기술 국산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용 계측기로 성장한 우진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항공우주, 원자력 발전 등 첨단산업에서 사용되는 정밀 계측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우진은 정밀 계측이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다. 원자로 핵 분열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검출하는 ICI(노내 핵 계측기)의 경우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한국형 원전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우진은 이러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 정신을 바탕으로 자회사 우진엔텍이 방사선 노출을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G-CAM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의료기기도 개발하고 있다.
검사 시 방사선 노출을 현재의 5분의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은 방사능 물질 세슘을 제염하는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슘 제거 장비는 원전 폐로 및 방사능 오염 지역의 제염 활동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