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우주 진화, 외계 행성 발견에 공헌한 과학자 3명 선정

      2019.10.08 20:02   수정 : 2019.10.08 2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19년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의 진화에 대한 획기적인 발견과 외계 행성·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의 단초를 제시했다는 공로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201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물리적 우주론에 대한 이론적 발견'을 규명한 제임스 피블스(84세, James Peebles) 미국 프린스턴대학 명예교수와 '태양형 항성 궤도를 도는 외행성 발견'으로 미셸 마이어(77세, Michel Mayor) 스위스 제네바대학 천문학과 명예교수, 디디에 쿠엘로즈(53세, Didier Queloz)제네바대학 교수를 함께 선정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의 구조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태양계 밖의 태양형 항성을 도는 행성의 첫 발견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발표에서 "피블스 교수의 발견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영원히 바꿔 놓았다"고 밝혔다. 20년에 걸쳐 발전된 제임스 피블스 교수의 이론적 틀은 빅뱅부터 오늘날까지 우주의 역사에 대한 우리의 현대적 이해의 기초가 되고 있다.

미셸 마이어 교수와 디디에 쿠엘로즈 교수는 천문학에서 혁명을 일으켰고 그 이후 은하수에서 4000개가 넘는 외계 행성들이 발견됐다.

미셸 마이어 교수와 디디에 쿠엘로즈 교수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우리 은하인 은하수를 탐험했다. 1995년에 그들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행성은 태양형 항성인 51 페가수스자리 주위를 돌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상하고 새로운 세계가 아직도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벨재단위원회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900만 스웨덴크로나(약 10억9200만원)의 상금과 메달, 증서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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