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아침기온...가을 한파에 설악산 '첫 얼음'

      2019.10.09 11:15   수정 : 2019.10.09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글날인 9일 전국 곳곳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설악산에서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내륙지방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기록됐다.

전날보다 5~10도 뚝 떨어진 수준이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밤 사이 복사냉각의 여파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서울 7.9도, 연천 1.6도, 포천이동 1.7도, 파주 3도, 대관령 0.3도, 태백 1.5도, 평창 2.1도, 계룡 1.5도, 제천 2도, 천안 2.7도, 충주 3.5도, 장수 2.6도, 곡성 4.3도, 무주 4.3도, 익산 4.5도, 김천 2.4도, 거창 3.3도, 영주 4도 등이다.

강원도 안홍(횡성)과 경상도 석포(봉화)의 기온은 각각 영하 0.6도, 영하 0.2도를 기록,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경기도(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평군), 강원도(태백시·평창군평지·횡성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영주시·의성군·청송군·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에 전날부터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한파주의보는 해제했지만 밤 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10일의 아침 기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하겠다"며 "오는 11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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