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익숙한 포·분짜, 현지 스타일로 즐겨보세요

      2019.10.10 17:27   수정 : 2019.10.10 21:32기사원문
[하노이=박지현 기자] 베트남은 미식의 나라다. 지리적으로 볼 때 연중 따뜻한 남중국해 난류가 베트남의 동쪽을 감싸고있어 해산물이 풍부하다. 열대기후 속에서 무성하게 자란 수많은 채소와 향신료가 사계절 내내 풍부하고 홍강과 메콩강 줄기를 따라 고대부터 쌀농사를 지어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식문화가 발전해왔다.



특히 베트남 북부는 고산지대를 끼고 있어 더 다양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예로부터 중국과 교류하며 남중국 광동 지역의 요리 기법과 식민지 시대 프랑스풍 요리 기법이 접목됐다.
남중국이나 프랑스나 모두 매운맛은 덜 한 요리 기법을 갖추고 있어 이 영향으로 현대 베트남의 요리도 담백한 음식 위주다.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쌀국수 '포'를 비롯해 우리나라에도 최근 널리 알려진 '분짜'도 베트남 북부 지역의 보편적인 음식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 바게뜨 빵에 야채와 고기 등을 넣어 먹던 샌드위치 '반미'도 길거리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인근에 해안을 접하고 있는 하노이와 하롱베이 등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해산물 요리도 다채롭다.
하롱베이에서 잡히는 오징어류와 생선 '짜까(가물치)'를 찌거나 튀긴 요리가 일품이다. 베트남에서 돼지고기 요리 또한 보편적인데 국수와 함께 양념된 돼지고기, 야채를 피시소스 육수에 찍어먹는 분짜를 비롯해 베트남식 돼지갈비인 '껌수온느응' 등이 유명하다.


베트남 현지 스타일의 파인 다이닝을 원한다면 '홈(HOME)'이나 '응온 빌라' 브랜드의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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