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샀다.."5010억 순투자"
2019.10.14 08:54
수정 : 2019.10.14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두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은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9150억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1조416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8월 이후 순매도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채권은 8월 이후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보유규모는 9월말 기준 상장주식 555조8000억원, 상장채권 127조2000억원 등 총 683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지역별로 보면 중동과 미국에서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고,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1조원, 8000억원의 순매도가 일어났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0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43.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157조5000억원(28.3%), 아시아 68조1000억원(12.3%), 중동 18조3000억원(3.3%)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은 유럽에서 1조4000억원, 중동 1000억원, 미주 20억원에서 순투자를 보였고 반면 아시아에서는 2000억원의 순회수가 발생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3조2000억원으로 전체 41.9%를 차지했고 유럽이 45조6000억원(35.9%), 미주 11조3000억원(8.9%)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에서 1조4000억원, 통안채 1000억원의 순투자가 발생했고 보유잔고별로는 국채 98조7000억원, 통안채 27조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1~5년 미만은 4조5000억원, 5년 이상은 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에서는 4조2000억원의 순회수가 발생했다. 보유잔고 가운데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53조3000억원(41.9%), 1년 미만 38조8000억원(30.5%), 5년 이상이 35조1000억원(27.6%)를 차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