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태풍 피해복구 위해 10억원 성금 기탁

      2019.10.14 09:36   수정 : 2019.10.14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 지원과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과 건조가 동시에 가능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했다. 7t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 오토큐로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 후 기아차 차량을 재구매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2017년 포항지진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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