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농가 돌며 농기계 수리… 자투리 월급 모아 기부

      2019.10.14 16:52   수정 : 2019.10.14 18:30기사원문
한일시멘트는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일시멘트 사회공헌을 이끌고 있는 것은 봉사단 'WITH'다.

한일시멘트는 2011년 3월 행복을 함께 만들고 나누고자 'WITH'를 창단했다. 전사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WITH'는 매월 정기적으로 성남에 위치한 수정복지회관을 찾아가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 관계자는 "'WITH'가 가는 곳에 희망의 싹을 뿌리고 그 싹이 무성하게 자라 '희망'이 넘쳐나기를 기대하면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등의 활동을 진행한 'WITH'는 2012년에는 서울숲 나무심기, 2015년에는 매월 1회 '요한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2012년부터는 독거노인 봉사(매년 연말봉사), 2013년부터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매년 2회 실시), 2016년부터는 매월 1회 '수정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후원 활동에도 열성적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환경이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단양공장 및 지역공장은 매년 인근지역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공장은 1교1사 협력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며 복지재단 등 다양한 사회복지단체 후원을 통해 다양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주고 있다.

도심 인근이 아닌 지역사랑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황소봉사회'다.

단양공장 황소봉사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이면 단양군내 시골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단양공장 기계팀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해 생각해낸 것이 농기계 수리였다.


회사에서 육중한 기계들을 고치는 전문가이다 보니 가진 기술을 이용해 봉사를 한번 해보자는 것이 그 출발점이었다. 농기계가 현장기계와 달라 처음에는 어렵기도 했지만 곧 익숙해져 지금은 농기계는 물론 철구조물 수리, 수도와 보일러 배관 등도 거뜬히 수리해 주고 있다. 황소처럼 묵묵히 봉사하겠다며 '황소봉사회'로 이름을 정했다.

봉사 참여자는 "기름으로 얼룩진 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12월 5일에는 안정행정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한 '201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랑의 자투리 통장 활동도 빠질 수 없는 활동이다. 단양공장 임직원 300여 명은 매월 지급되는 급여통장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성금을 마련, 연말에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일명 '사랑의 자투리 통장'으로 불리어지는 이 모금활동은 200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일시멘트는 소백산철쭉제, 한여름 밤 효축제, 전국유소년축구대회, 매포화합축제, 매화골 봄맞이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지역축제 후원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 매포청소년 문화의 집 등 지역 사회단체와 매포읍 관내 경로당 등 지역단체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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