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PE,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100억 투자

      2019.10.14 18:24   수정 : 2019.10.19 07:40기사원문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 PE)가 인도의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선불 요금제 잔액확인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중심으로 앱 다운로드가 7000만건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 PE는 단독 운용사(GP)로 나선 'NH뉴그로쓰 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통해 밸런스히어로 시리즈C(260억원) 투자에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NH PE 이외에 IMM인베스트먼트(50억원)와 IBK캐피탈(20억원) 등이 참여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잔액 모바일 충전, 모바일 지갑(월릿), 전기·가스·TV공과금 납부, 기프트 카드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 3월 첫 대출 상품이자 인도 최초로 1000루피(약 1만6000원) 이하 초소액 외상거래 상품인 '페이레이터(Pay Later)'를 선보인 바 있다.

인도는 인구당 현금자동화기기(ATM)가 아프리카보다 낮지만 통신시설이 비교적 발달했다. 이에 NH PE는 선불폰에 기반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앞서 NH뉴그로쓰 펀드는 지엠엔홀딩스를 설립한 후 통합 디지털 광고 마케팅 전문회사 그랑몬스터와 메큐라이크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 그랑몬스터가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던 더블트리, 그랑플레이스, 에이마케팅, 트루칼라의 잔여 지분까지 추가로 취득하면서 6개 광고사의 지분을 통합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펀드의 주요 주요 투자자(LP)는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600억원), 산재보험기금(500억원),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700억원)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에 50% 이상, 4차산업 유관기업에 40% 이상 투자한다.
펀드 투자기한은 4년, 만기는 8년이다. 목표 순내부수익률(IRR)은 15% 이상으로 잡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NH PE의 운용(AUM) 규모를 내년에 2조원으로 키울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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