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남북합의 위반…배신행위"
2019.10.15 09:06
수정 : 2019.10.15 09:06기사원문
15일 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데이비드 버거 미국 해병대사령관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이 계속돼 왔고 올 가을에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 "남조선당국이 세상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뒤돌아 앉아서는 미국과 함께 북침합동군사연습들을 계속 감행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을 북한에 대한 상륙작전과 특수전 등을 가상한 전형적인 북침공격연습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돌이켜보면 남조선호전광들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발표 이후에도 시대착오적인 대결관념에 사로잡혀 외세와 공조하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도발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했다"면서 "남조선미국해병대련합훈련의 지속적인 강행은 그러한 배신행위의 일환"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남조선호전광들의 망동은 온 민족과 국제사회앞에 약속한 북남합의들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이며 조선반도평화에 대한 로골적인 파괴행위"라며 "북침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평화의 길에 갈수록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는 도발자, 평화파괴자가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고있다"면서 "대세에 역행하는 군사적적대행위는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