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축적된 화약기술 바탕 ‘천무’ 등 새 지평 열어

      2019.10.15 17:35   수정 : 2019.10.15 18:48기사원문
한화는 1952년 설립된 한화그룹의 모기업으로서 축적된 화약기술을 바탕으로 1974년 방위산업에 진출했다. 2002년 대지유도무기 전문화 업체로 지정된 한화는 2012년부터는 전술·순항형 유도무기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유도무기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했다.

특히 2015년 230㎜급 다련장 로켓포 '천무'를 업체주도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무기체계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천무'는 기존 지상화력무기보다 월등한 사거리와 정밀도를 갖고 있다. 표적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탄종의 운용이 가능하다.
천무는 발사대와 탄약운반차로 구성되며, 동일 차량을 사용해 정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한화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독자 개발한 천무 유도탄과 기존 '구룡' 다련장에서 사용했던 130㎜탄을 포드화(탄을 하나씩 교체하는 것이 아닌 탄창처럼 하나의 '포드'를 만들어 여러 발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든 것)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차륜형 차체를 사용해 사격 후 신속한 이동 및 진지변환이 가능하며, 다른 야포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빠른 재장전 기능과 방탄화가 적용되어 적의 공격에도 높은 생존성을 갖는다.

LAH(소형무장헬기) 공대지 유도탄(천검)도 한화의 대표 제품이다.
소형헬기에 장착해 지상의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유도무기인 천검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토우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한화 종합연구소가 참여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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