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5800가구 한강조망 극대화 특별한 설계"
2019.10.16 18:26
수정 : 2019.10.16 19:33기사원문
GS건설이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꿀 1조8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인 건축회사와 연합해 외관 디자인을 완성하고, 아파트·단독형 주택·펜트하우스 등이 결합한 형태의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서울의 문화유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조감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계안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우 사장은 "단지명은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 (Heritage)'를 합친 것"이라면서 "조합원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관 설계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가 맡아 인근 한강·남산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어반에이전시와 GS건설은 한남 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뿐 아니라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 저층 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미국 디즈니월드 등의 조경을 맡은 글로벌 디자인업체 'SWA'가 담당하고, 상가는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설계한 텐(10)디자인이 맡는다.
GS건설은 '9가지 특별함'이라는 콘셉트로 5800여 가구가 한강조망이 극대화되는 설계 구조로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가지 특별함은 한강조망, 테라스하우스, 4베이 단위세대,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 한강과 남산을 품은 평품 조경,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상업시설 활성화 디자인, 보행편의 극대화, 한남3 문화공원 디자인 등이다. 이용구 건축주택설계팀 부장은 "단지를 산책하면 한강과 남산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이는 조경 설계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GS건설은 국내 최고의 조경설계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성물산 에버랜드와도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