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넷플릭스 3분기 순익 순풍, 신규 가입자는 기대 이하

      2019.10.17 11:20   수정 : 2019.10.17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올해 3·4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신규 가입자 부분에서는 예상을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3·4분기에 6억6500만달러(약 78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 분기 2억7100만달러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5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52억5000만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미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1.0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680만명 증가해 넷플릭스가 제시한 700만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미국 내 가입자가 51만7000명 늘어났는데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추정치(80만2000명)를 밑도는 수치다.
반면 국제 가입자는 626만명 늘어 예상치(605만명)를 넘었다.

넷플릭스는 다음 분기에 760만명의 가입자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1억58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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