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유’ 화장품, 우즈벡·카자흐스탄 수출 ‘기지개’

      2019.10.18 14:33   수정 : 2019.10.18 14:3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가 제주도내 화장품 제조업체와 함께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24~26일 카자흐스탄에서 화장품 우수기술 제품의 해외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마유(馬乳·말기름) 화장품 전문회사인 비케이수(BKSU, 대표 김기범)가 현지 6개 기업과 상담을 가졌으며, 이 중 3개 기업과 총 2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상담회에선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4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조만간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특히 이번 해외바이어 매칭 상담회가 현지 언론과 상공인단체의 주목을 받으면서 중앙아시아 뷰티시장에서의 K-Beauty의 인기를 확인했다.


더욱이 두 나라는 경제 개방 의지가 높고 한류로 인해 한국제품에 우호적이어서 제주 화장품 기업에게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또 이번에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제주산 마유에 대한 관심을 확인한 만큼 청정 제주의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와 함께 시장 개척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고대승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교류협력을 지속할 것이며, 지역 화장품기업에게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기회를 적극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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