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숲세권‧역세권‧학군’ 모두 갖춰
2019.10.18 15:20
수정 : 2019.10.18 15:20기사원문
18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동에서 문을 연 KCC 건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의 견본 주택은 오픈 1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가 관심이 높은 것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되면 청약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우수한 인프라와 입지를 갖춘 이수라는 지역에서 분양된다는 점이 합쳐지면서 사람들이 몰렸다.
KCC건설이 짓는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366가구 규모로 이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수 지역은 얼마전 청약경쟁률이 200대 1을 넘어서며 서울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타입에 따라 59㎡(A, B타입) 88가구, 74㎡ 14가구, 75㎡ 23가구, 84㎡(A, B, C타입) 241가구로 전 세대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주변 시세 대비 3~4억 저렴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2만원대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582만~9억4850만원이다. 인근 지역의 같은 면적 단지가 13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약 3~4억원의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다. 다만 전용 84㎡ 평형이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 돼 전용 59㎡를 노리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단지 바로 옆 입주 14년차의 '이수교 스위첸' 전용 84㎡가 지난달 9억원에 손바뀜됐다”면서 “입주 7년차인 인근의 '이수 힐스테이트'도 지난 8월 13억원에 실거래됐다”고 전했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입지 조건이다. 단지 500m 이내에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4·7·9호선이 지나는 동작역과 이수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축구장 200개 크기 규모의 녹지와 맞닿아 있고 반포천 수변공원과도 가깝다.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 거주하는 정모씨(67)는 “역세권에다 학교도 주변에 있어 생활권이 편리한게 맘에 든다”며 “조용하고 공기도 좋아 나이 드신 분들이나 아기 엄마들이 살기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는 최모씨(42)도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 이용하기 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당첨 가점, 최소 60점은 넘어야
KCC건설은 지하철 지나갈 때 들리는 소음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 중이다.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모두 해당 사항을 안내하고 단지와 선로간 최소 10m 간격을 두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하기 위해 조합과 서울교통공사가 협의 중”이라며 “운행으로 인한 진동에 관해서도 관련 설계가 충분히 적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약 가점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는 70점 이상의 청약 가점을 가진 사람이 많았던 만큼 최소 60점대의 청약 가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매물이 적고 낮은 가격에 분양되는 59㎡의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가상한제를 하면 가격이 내려가긴 하겠지만 그만큼 당첨 가점도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2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해당지역, 24일 1순위 기타지역,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계약금은 20%로 2회 분납제를 제공한다.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후불제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에 이루어지며 다음달 12~14일 정당계약 순으로 남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박광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