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돌연 상장 연기

      2019.10.18 17:18   수정 : 2019.10.18 17:18기사원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됐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갑자기 수주간 연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일 예정됐던 IPO와 관련된 진행 승인 발표를 연기시키면서 아람코 경영진과 상장 주간사들 모두 앞으로 나올 아람코의 3·4분기 실적을 참고해 IPO 전 평가를 다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람코는 성명을 통해 IPO 시기는 시장 환경에 달려있다며 주주들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초 20일 상장 후 29일부터 열리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인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갈 계획이었으나 12월이나 내년 1월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의 상장은 지난 2016년 모하메드 왕세자 주도로 시작된 사우디 경제와 사회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2030' 중 가장 핵심이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사우디의 젊은층들을 고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5일 IPO 설명서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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