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다이어트 제품 판매 증가에 지난 분기 매출 향상

      2019.10.19 00:06   수정 : 2019.10.19 00:06기사원문



코카콜라가 코크 제로 슈가 등 다이어트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소비를 줄이면서 커피와 차, 유제품, 생수 분야로 사업을 넓혀왔지만 다이어트 탄산음료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매출이 상승할 수 있었다고 제임스 퀸시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이날 발표한 코카콜라의 3·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2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도 적어도 5%는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분기 순익은 95억달러로 8% 증가했다.

이 기간 차와 커피 제품 매출은 4%, 생수 제품과 스포츠 음료도 2% 증가했다.


제품 판매량은 세계에서 2%, 북미에서 3% 늘어난 코카콜라와 두자리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코크 제로 슈가에 힘입어 1% 증가했다.

코크 제로 슈가는 올해 들어서 전세계 판매 규모가 14% 증가했으며 7.5온스 짜리 작은 캔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15% 늘었다.

코카콜라는 커피맛 코카콜라인 코카콜라 플러스 커피와 에너지 음료인 코카콜라 에너지를 25개국 이상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자체 에너지 제품 출시를 위해 배급업체이자 주요 주주인 에너지 음료 업체 몬스터와 법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될 코카콜라 에너지는 오리지날 코카콜라와 맛이 비슷할 것이라고 퀸시 CEO는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1월 영국 커피체인 코스타 커피를 51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이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도 들여올 계획이다.


또 스파클링 음료에도 진출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이미 인기를 끌던 멕시코 업체 토포 치코를 2년전 인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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