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살예방센터 개소…생명존중 조례규정

      2019.10.19 09:09   수정 : 2019.10.19 09:09기사원문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17일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안양시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했다. 자살예방센터는 4월10일 ‘안양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전면개정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신흥남 만안구보건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정신질환과 자살이 개인만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다양한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신건강사업을 보완하면서 자살 예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조례에 따라 안양시 자살예방센터는 안양시민의 생명존중문화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률 감소를 위한 자살고위험군 관리, 자살시도자 지지체계 마련, 자살유족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진단과 연구조사사업도 진행한다.



이날 개소식 1부는 현판식이 진행되고, 2부는 시의원, 응급개입기관, 생명사랑협의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는 자살예방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자살예방센터에서 추진할 사업을 논의했다.
정신건강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유관기관 등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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