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을철 불법어업 전국 일제 합동단속
2019.10.20 11:40
수정 : 2019.10.20 11: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가을철 성육기 어패류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10월 한 달간 유관기관 합동으로 불법어업 전국 일제 합동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일제 합동단속에는 해양수산부, 전남도, 시·군, 수협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도·시·군 어업지도선 18척과 어업감독공무원 42명이 투입된다.
특히 허가받은 내용과 다른 어구 사용, 조업구역 위반, 어구 초과 사용, 불법 양식시설, 포획 금지체장을 위반해 어린 물고기를 잡는 등 어업질서 저해행위가 중점 대상이다.
또 해상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어업감독공무원 22명을 육상단속반으로 편성해 수협위판장, 수산물 판매장 등에서 포획·채취, 금지체장을 위반해 불법으로 어획한 수산물의 유통, 보관, 판매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 들어 9월 말 현재까지 무허가·무면허 86건, 불법 어구 적재 59건, 유해어업 47건, 기타 54건 등 총 246건을 적발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준법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법어업 단속 사전예고'를 실시하고 있다. 사전 홍보에도 불구하고 적발될 경우 범칙 어획물뿐만 아니라 불법어구도 몰수하고 행위자는 사법조치 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을철은 봄에 산란한 어패류가 성육하는 계절로 강력한 자원관리가 필요하다"며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의 자율적 준법 조업질서가 정착되도록 홍보 및 계도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수산자원 남획을 조장하는 싹쓸이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