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욕한다 생각" 조현병 30대 딸, 어머니에게 흉기 휘둘러
2019.10.21 11:23
수정 : 2019.10.21 14:54기사원문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 대덕경찰서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존속상해)로 A씨(37·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10분께 자신이 사는 대덕구의 집 거실에서 흉기로 어머니 B씨(65)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딸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TV를 보고 있는 어머니가 내 욕을 한다고 생각해 말다툼 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꾸준하게 먹지 않고 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