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잡고 냄새만 쏙 뺐다…전자담배 혁신 JTI '플룸테크'

      2019.10.23 07:00   수정 : 2019.10.23 10:20기사원문
JTI코리아가 지난 7월 출시한 플룸테크© 뉴스1


JTI코리아가 지난 7월 출시한 플룸테크©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3세대 전자담배 판이 커지고 있다. 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흐름이 넘어온데 이어 최근 액상형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국내 담배시장에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까지 등장하며 '춘추 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최근 JTI코리아는 냄새를 99% 잡은 플룸테크(PLOOM TECH)를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 JTI 혁신 담은 '플룸테크' 냄새 99% 잡았다

흡연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불쾌한 냄새' 때문이다.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2% 아쉬움은 여전했다. 바로 특유의 '찐 내'였다. JTI가 내놓은 플룸테크는 찐 내마저 잡았다. 냄새는 잡고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일반 담배 대체재를 찾는 수요자가 매력을 느낄만한 장점이다.

플룸테크는 카트리지 내 액상을 가열해 만들어진 증기가 담뱃잎이 있는 캡슐을 통과하는 원리다. 간접 가열(약 30도)하는 기술로 일반적인 궐련형 담배와 비교해 냄새를 99% 줄였다. 담뱃재도 없어 청소가 필요 없다.

플룸테크 사용 후 가장 큰 장점은 '0'에 가까운 냄새였다. 일반 담배의 불쾌함뿐 아니라 궐련형에서 느끼는 '찐 내'를 모두 느낄 수 없었다. 궐련형의 대체재라는 평가로 손색이 없었다. 냄새 유무를 비흡연자에게 물었다. "흡연을 했다고 하니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말을 안 했다면 눈치채지 못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타격감과 연무량 모두 액상형 전자담배보다 한 수위였다. 액상형에서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을 플룸테크에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액상형을 선택한 소비자가 다시 궐련형으로 돌아선 이유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궐련형 담배 흡연 후 입안에 남은 텁텁함이 없다는 것도 매력이다. 양치 혹은 가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플룸테크는 담배 고유의 맛은 유지하며 담배 냄새를 줄인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플룸테크의 혁신적인 기술은 장점만을 결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 만년필과 유사한 디자인 "휴대성 높아"

플룸테크를 받아 들자 첫인상은 가벼운 만년필을 쥐는 듯한 느낌이었다. USB 모양과 흡사한 액상형 전자담배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길이는 약 13㎝, 무게는 약 18g으로 가벼워 휴대도 편리했다.

사용법은 간단했다. 플룸테크는 배터리+카트리지+캡슐로 완성체를 이룬다. '충전'이란 번거로움은 전자담배 숙명으로 제외하고 배터리에 카트리지와 캡슐을 조립하면 끝이다.

JTI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본체로 볼 수 있는 배터리 가격을 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미 출시된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보다 저렴하다. 리필팩 1개엔 캡슐 5개와 카트리지 1개로 4500원이다. 캡슐 한 개가 약 50모금으로 궐련형 담배 4개비를 피는 것과 유사하다.

다만 아쉬움은 있다. 사용자가 흡연량을 체감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일반 담배는 궐련이 줄어드는 시각 효과로 알 수 있다. 플룸테크는 사용 중 무의식 속에 20번 이상 흡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룸테크는 현재 서울 일부 지역 담배 소매점과 5000개 이상 편의점에서 팔린다. 리필팩은 총 3종으로 Δ퍼플 쿨러 Δ그린 쿨러 Δ브라운 리치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중심적 접근 방식을 추진하겠다"며 "플룸테크가 전자담배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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