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암세포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 모든 암에 효과 탁월..임상1상 완료 임박

      2019.10.23 09:11   수정 : 2019.10.23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라파엘파마(Rafael Pharmaceuticals)가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억제 방식에 따른 전이성 췌장암 환자 치료제로 세계 최초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물질 ‘CPI-613(Devimistat)’가 임상3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인콘 자회사인 이뮤노멧테라퓨틱스가 진행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대사항암제 약물 ‘IM156’의 임상1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IM156의 임상1상은 엠디앤더슨(MD Anderson) 자매 연구소인 연세의료원과 현대아산병원에서 약물 안전성 및 효능 분석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연말 임상1상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오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IM156은 약물 안전성 분석결과 고용량 투여 시 중대 이상반응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물 동태학 분석결과 투여 용량 증가에 비례해 혈중농도가 각 시험 군에서 모두 증가했다.

약력 학적 지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말 임상1상을 완료 후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암세포가 에너지를 얻는 핵심 과정으로 알려진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와 산화적 인산화 (OXPHOS)를 억제해 에너지 결핍을 만들기 때문에 폐암, 위암, 뇌종양 등 모든 암종에 효과가 탁월해 대부분 암종에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임상1상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 완료한 후에 내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상2상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콘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이뮤노멧테라퓨틱스와 자이버사에 대한 추가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뮤노멧테라퓨틱스의 임상2상과 자이버사의 임상2상을 진행하기 위해 자체 펀딩을 진행하는 가운데, 추가 지분 확보 및 임상 지원을 위해 출자를 검토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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