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보령에 국내 최대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준공

      2019.10.23 10:56   수정 : 2019.10.23 12: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인프라코어가 약 300억원을 들여 충남 보령에 국내 최대인 30만㎡ 규모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을 준공,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보령시 성주면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포함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시험장은 강화되는 환경·안전 규제에 맞춰 건설기계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시설이다.

시험장 준공으로 그간 인천, 군산 등에서 진행하던 개발·검증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됐다.
특히 '가속 내구'시험이 가능해졌다. 시험장엔 주행, 인양·견인력, 소움, 기상조건 시험장과 100t급 굴착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정비고를 갖췄다.
3개의 내구 시험장에서는 최대 20대의 건설기계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머신 가이던스(센서를 통해 작업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솔루션)와 머신 콘트롤(설정된 궤도에 맞춰 굴착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요안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에서 건설기계 자동화 및 무인화 신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세계 건설기계 업체들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기계 시장을 선점하고자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보령시험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계를 실증하고, 환경과 고객 안전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스마트 건설기계 실증 연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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