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8000명 내년 2월 인천 방문
2019.10.23 11:31
수정 : 2019.10.23 14:18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 사드(THAAD) 사태 이후 단일 규모로는 인천 최대 규모인 8000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
인천시는 23일 중국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일용당(溢涌堂)’임직원 8000여명의 기업 포상관광 대형단체를 유치하기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일용당 임직원들은 내년 2월 9∼14일 5박 6일간 방한해 인천에서 기업행사를 개최하고, 인천과 서울, 경기권 주요 관광지를 관광할 예정이다.
중국 요녕성 심양에 본사가 위치한‘일용당(溢涌堂)’기업은 효소.콜라겐 등 건강웰빙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2015년 창립 이후 중국 전 지역에 판매망을 구축해 연 50억위엔(한화 약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용당은 최근 2년간 인도네시아 2000명(2018년) 및 호주 3000명(2019년) 규모의 해외 포상관광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일용당은 교통과 치안을 우선으로 검토해 공항이 가깝고 안전한 도시인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6년 아오란그룹이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6000명을 인천에 보낸 것이 단일 규모로는 인천 최대 단체 관광객 유치이다. 당시 월미도에서 진행한 치맥파티가 중국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소 위축됐던 중국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 유치를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