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일부 재건축 '부산항 역사관' 건립
2019.10.24 11:10
수정 : 2019.10.24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중앙동 부산본부세관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일부를 재건축해 복합시민문화공간인 '부산항 역사관'으로 건립된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부지 내 기존 연안여객터미널 시설을 항만역사관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재건축해 1부두 일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보존과 함께 시민을 위한 지역문화자산 확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4월 착수한 '북항 재개발(1단계)사업 콘텐츠 개발 및 활용 방안 수립용역'을 통해 기존 연안여객터미널 일부 공간을 부산항 역사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부산항 역사관'은 조선통신사, 우리나라 최초 근대무역항, 피난민 수용지 등으로서의 북항 역사와 함께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과 함께, 체험실, 교육실 등 해양친화적 교육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도입을 검토 중인 문화부대시설로서 항만·해운 전문 도서관과 교육·체험기능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시설, 제주도 테마 전시체험관, 중·소규모 강연·공연장, 중고복합서점 등 다양한 콘텐츠를 놓고 사업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2월 완료 예정인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건축기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연안여객터미널 재건축 기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기존 연안여객터미널이 역사관을 중심으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다면 북항재개발지구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함께 지역의 문화자산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