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코리아텍 총장 "中企 '소부장' 기술독립 지원"
2019.10.24 15:23
수정 : 2019.10.24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성기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24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독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기 총장은 이날 충남 천안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장은 "직업 능력 개발 및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하기 위해 인적•지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자문 교수단 운영,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 대학보유 특허 기술이전, 고가장비 활용지원 등 종합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텍은 기술자문지원 교수단을 중심으로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자문지원 교수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경영지원 등 7개 분야 5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기술자문지원 교수단은 중소기업 대상 소재·부품·장비분야 국산화를 위한 현장 애로와 기술개발 컨설팅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연수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단 교육훈련장비를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에 대한 전문 기술연수과정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최근 오픈한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m)에 탑재된 350여개 기술공학 이러닝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대기업과 협력사 대상 맞춤형 교육, 실무중심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코리아텍은 중소기업에게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등록특허) 277개에 대한 통상실시권(비독점적 특허 사용권)을 무상으로 부여하고, 기술사업화 관련 내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최근 3년간 코리아텍이 보유한 특허는 총524건으로 이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277개다.
아울러 이성기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술독립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술자문분과, 인력양성분과, 기술이전분과, 장비활용분과를 운영키로 했다. 대학 부속기관 소속 9명의 팀장으로 구성된 ‘기술독립지원 TF’을 가동한다.
기술독립지원단은 기업의 요청사항과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피드백하고, 기업 기술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한다.
이성기 총장은 “기술독립지원단을 중심으로 우리대학은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기술독립국으로 혁신 성장을 꾀하게 하고 대학과 기업간 유기적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