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박정희 산업혁명, 한국 정치사회 발전 가져와"

      2019.10.26 12:47   수정 : 2019.10.26 1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6일 "박정희 시대의 산업혁명이 대한민국 국민 생활의 진보와 정치사회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혹자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산업화 그늘을 비판한다. 노동인권 침해를 얘기한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 의원은 "서민은 중산층이 됐다"며 "국민을 빈곤에서 자유롭게 하고, 결과적 민주주의 발전을 가져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혁신가요, 이노베이터 였다"며 "40대 젊은 나이에 목숨 걸고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우고자 분연히 일어났다.
그 사건에 역사적 해석 있지만 젊은 장교들이 나라를 위한 뜨거운 마음에서 일어났다"고 말해, 5.16 군사정변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의원은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수많은 나라가 있었지만 대한민국 처럼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자기 기술을 가지고 세계 속으로 뻗어간 나라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수십년만에 이렇게 일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혹자는 국민이 열심히 하고, 기업이 열심히 하고 대통령은 그냥 있었을 뿐이라고 폄하한다"며 "그러나 저는 다른나라와 비교하면서 절실히 느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국민들이 부지런해도 기업인들이 의욕이 넘쳐도 정치 리더십이 바로 서지 못하면 국민들은 잠재력을 발휘 못하고 기업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점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그 누구도 전세계에서 누구도 못했던 위대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으나 탈당한 뒤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무소속 의원 신분으로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며 보수진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의원은 최근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평소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해 왔다"며 "그 분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있어 기적을 만든 매우 혁신적인 혁명가"라고 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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