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융권 첫 IT전문인력 운영 지점 연다
2019.10.27 10:27
수정 : 2019.10.27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금융권 최초로 정보기술(IT) 전문인력으로만 운영되는 IT지점 'KB InsighT'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2층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김원웅 광복회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 InsighT지점에서는 모든 은행 업무를 IT 인력이 전담한다.
우선 금융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 KB InsighT 지점 창구에서 사업 제안을 즉시 할 수 있도록 '테크 데스크'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모 형태 신청에서 나아가 좋은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즉시 제안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접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허브 역할도 병행한다. 정맥 인식 등 실험적인 혁신 기술을 일반 지점에 적용하기 전에 KB InsighT 지점에서 먼저 테스트하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금융권 최초 ‘디지털 테스트 전용 공간’에서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디지털 뱅킹을 보다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열 국민은행 IT그룹 대표는 "디지털 혁신도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며 "KB InsighT 지점을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디지털 융합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분석하는 전진 기지로 발전시켜, 은행 자체도 변할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의 나침반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