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번엔 기필코 정원 채우겠다"

      2019.10.29 14:43   수정 : 2019.10.29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운용직 충원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도 제3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굼운용직 정원 280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서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채용에서 운용전략, 해외증권 분야를 비롯해 국내외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각 분야 전문가 총 2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11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을 통한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앞서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회에 걸친 채용을 통하여 총 36명을 임용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전문적인 기금의 관리·운용을 위해 투자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기금운용직을 선발한다.


하지만 전주 이전 이후 운용직 퇴사자가 연이어 나왔다. 운용직 퇴사자는 2017년 20명, 2018년 34명, 올해는 현재까지 20명이다.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 경쟁률도 떨어진다. 2018년도 제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 결과 203명이 지원했다. 지원율 5.97대 1로, 1차 5.36대 1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앞서 2014년에는 5명을 채용하는데 경쟁률 15.7대 1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평균 9.2대1 △2016년 6.3대1 △2017년 9.4대1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3월 1차때는 13대1을 기록키도 했다.

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퇴사 인력이 자꾸 나오고 있는데, 대단히 중요한 운용직의 역할을 고려해 봤을 때 결국 (지역구인) 성남에서 3시간이나 걸리는 전주에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것이 문제"라며 "국민연금 만큼은 수도권에 위치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한 바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다가오는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여 국민의 노후자산을 더욱 든든히 운용할 수 있도록 역량과 열정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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